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 자동화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과정을 단순화합니다. 셸 스크립트를 사용하면 리눅스 시스템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 윈도우 환경을 주로 사용한다면 데스크톱 아이콘과 마우스 아이콘이 익숙할 것입니다. 이런 GUI(Graphical User Interface) 환경에 익숙한 상태에서 리눅스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처음 접하면 많이 당황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텍스트 환경에 익숙해지고, 기본적인 작업을 키보드로 하게 되는 순간 마우스로 하던 작업 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 여기서 셸 스크립트를 활용하게 된다면 반복적으로 키보드로 작업하던 일들을 ‘명령어’ 형태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매번 키보드로 작성하던 일이, 이제는 단순히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형태로 변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더욱 빠른 시간에 실수 없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책의 구성

  •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는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셸 스크립트 기초
    • 셸 스크립트의 기본 문법을 공부하고 이를 사용하는 방법들을 보여줍니다.
  2. 가장 많이 쓰는 리눅스 명령어
    • grep, find, awk, sed, date에 대해 매우 자세히 알아봅니다.
  3. 예제와 함께 하는 셸 스크립트 활용
    •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몇 가지 기능을 구성하는 방법을 공부합니다.

개인 감상평

  • 이 책을 읽은 저는 셸 스크립트를 따로 개발 언어의 태도로 공부한 적은 없습니다. 필요한 무언가가 있다면 그때그때 인터넷을 찾아보고 테스트하고 적용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명령어를 사용하더라도 어떤 옵션들이 있는지, 어떤 옵션들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새롭게 알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
  • 리눅스는 맨 페이지(man page)라고 부르는 메뉴얼이 존재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리눅스 명령어(grep, find, awk, sed, date) 또한 man grep 명령어로 grep 명령어의 자세한 메뉴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맨 페이지는 리눅스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명령어의 메뉴얼을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부가 옵션들에 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 하지만 메뉴얼이 영어로 작성된 점과 명령어를 사용하는 예제가 없어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책은 다소 과할 정도로 세부적인 옵션까지 예제로 작성하였습니다. 리눅스의 많은 명령어를 다루진 않지만, 사용 빈도수가 높은 명령어를 대상으로 세부적인 옵션까지 예제로 살펴보기 때문에 책을 옆에 두고 그때그때 살펴보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한글로 작성된 맨 페이지 책과 같은 느낌입니다.
  • 마지막 3부의 경우 지금까지 공부한 셸 스크립트의 문법과 리눅스 명령어를 활용하는 실제 사례들을 접하며 어떤 방식으로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를 잘 정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뒤, 책을 덮고 책장에 넣어놓는 것이 아니라 셸 스크립트를 사용할 일이 있다면 필요한 내용을 참고하여 자신의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3부 예제와 함께 하는 셸 스크립트 활용 편에서 실습 환경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오픈스택을 사용한다는 배경으로 시작하는데, 책에서 사용하는 코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추후 개정판이 출간된다면 환경 구성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