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스타트업
- 최근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하면서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던 책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책이 도착한 당일 책의 모든 부분을 읽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 흔히 말하는 스타트업은 유연한 구성과 자유로운 환경이라 평가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체계가 없고 업무 관리가 안 된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 대기업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의 시간과 경험이 녹아 하나의 거대한 개발 프로세스를 만들어왔습니다. 덩치가 큰 조직이기 때문에 조직의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대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을 따라가기 힘들다고 평가합니다.
- 하지만 스타트업과 대기업은 서로 반대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각자의 장점만을 취해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개발 프로세스와 업무 관리
- 스타트업으로 이직 후 가장 먼저 했던 일이 개발 프로세스를 정리하였습니다. 당시 팀에 아무런 프로세스가 없었기 때문에 소스 코드 저장소로만 사용하고 있던 **깃(Git)**에 브랜치 전략(Git-Flow)을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이후 개발 대상 분석 및 관리를 위한 **이슈 추적기(Issue Tracker)**와 업무 담당 및 이력 관리를 위한 **위키(Wiki)**를 만들어 팀 차원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모던 스타트업은 이러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툴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도구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회사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협업이 익숙하지 않은 신입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일을 덜 하기 위한 일
- 지은이의 말에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항상 일을 '덜'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월급루팡처럼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자동화
와도구
를 사용한 반복적이고 귀찮은 일을내
가 하지 않도록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가 안 하려고 아무런 이유 없이 동료에게 일을 던져서도 안됩니다.) -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코드는 함수화를 하거나 별도 클래스로 추출하여 중복을 줄이려 합니다. 또한 기능의 확장과 수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리팩토링을 하기도 합니다.
- 이처럼 반복되는 업무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 도구를 적용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고 다른 팀과의 협업이 용이하도록 협업 도구와 서비스를 고민합니다. 결국 미래에 자신이 일을 덜 하도록 현재의 자신이 꾸준히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도구는 언제 필요할까?
- 개인적으로
2
명 이상의 규모로 일을 한다면 다양한 도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하는 일은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과 방법을 알아서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도구의 필요성을 느끼기 힘듭니다. - 다만 나와 같이 일을 하는 동료가 있다면 동료와의 업무 동기화를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의 판단과 생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은 기술 부채, 관리 부채 등 끔찍한 악몽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 만약 다른 회사는 어떤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함을 갖고 있거나 이러한 도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도구와 서비스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